부산에 이런 곳이 있다고요? 작은 제주의 느낌
말로만 듣던 해운대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부산 분들이나 근교 도시에 거주하시는 울산, 양산, 김해 시민이라면 부산 오실 때 꼭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규모가 제법 큰 느낌이라 도보로 천천히 이동하시면서 감상하기에는 제격입니다.
경치 구경 + 동물구경 + 걷기 운동 + 주차 편함 + 도심지와 동떨어진 곳이라 힐링하기에 최고입니다.
교통편 및 주차정보
주차장이 잘되어있습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하구요. 바람 쐬고 힐링하러 왔는데 너무 복잡하면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는데 이곳은 정말 고즈넉하면서 조용한 게 딱 좋았습니다. 주차를 하면 바로 앞쪽에 입구가 보입니다.
해운대 수목원을 올수 있는 버스 노선은 1010,107,105번입니다. 모두 정관으로 들어가는 버스인데요. 정관으로 들어가기 전에 해운대 수목원에 들렸다가 갑니다. 하지만 수목원이 개장하지 않거나 영업이 종료하면 버스가 운행을 안 하기 때문에 이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용안내 및 화장실
이용시간 및 주의사항은 위를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들어가시면 화장실이 많이 없고 드문드문 있기 때문에 급할경우에는 많은 거리를 걸어가셔야 해요. 그러니 입장하시기 전에 입구에 있는 화장실에서 꼭 볼일을 보시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화장실이 급하면 낭패거든요.
해운대수목원 입구부터 미니 동물원
수목원은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중간중간 정자라던지 벤치도 잘 되어 있고요. 걷기에는 정말 좋습니다. 면양, 당나귀, 타조 같은 동물들도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가시면 난리가 납니다.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더라고요. 특히 면양 같은 경우는 울타리가 아닌 바깥에서 풀도 뜯어먹고 하던데 정말 가까이에서 볼 수도 있어요.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도 않고 별로 신경도 안 쓰더라고요.
수목원 도보 추천 코스
워낙 넓기 때문에 천천히 걸으면서 넉넉히 한 시간 정도 잡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안내도를 기준으로 오르막이 두 군데가 있습니다. 첫 번째 오르막을 통해서 올라가신 뒤 위쪽을 반달 모양으로 둘러 구경하고 난 뒤 두 번째 오르막으로 내려와서 입구로 나가는 코스인데요. 저희도 일행들과 이렇게 걸으면서 구경했더니 수목원의 대략 기본적인 곳은 다 파악할 수 있었어요. 뒤쪽으로 해서 더 크게 돌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수목원이 너무 크고 뒤쪽은 그렇게 볼거리가 크지 않아요. 제가 그려둔 코스로 가보시면 실망하지 않으실 거예요.
다양한 꽃들과 나무, 억새, 정말 유럽을 연상하게끔 하는 쭉 뻗은 길까지... 부산 도심이 정말 복잡하고 가슴이 답답할 때가 있는데 해운대 수목원은 정말 최고의 힐링 장소인 것 같습니다. 도심지에도 부산시민공원이나 어린이대공원처럼 걷기 좋은 곳이 있다지만 자연을 만끽하기엔 좀 모자란 감이 있었거든요.
해운대 수목원에 오면 마치 작은 제주에 온 것처럼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그게 너무 좋았답니다. 특히 자차가 있으시면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방문하기에도 어렵지 않습니다.
선선해지는 가을 날씨에 걷기도 좋은 계절입니다. 이번 주말은 가족들과 함께 해운대 수목원 나들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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