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언제나 누구든 참가하는 영원한 게임
여러분들은 부동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은 의식주이며 여기에 포함된것이 집입니다. 물론 밖에서 나는 평생을 노숙하겠다고 하시면 이 글을 안읽으셔도 됩니다..
허나 , 누군든지 일생을 살아가면서 집이라는 것은 한번쯤은 고민하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자가로 마련을 하던지 , 월세 생활을 하던지 , 전세집을 구하던지 말이죠. 그것이 아파트가 될수도 있고 전원주택이 될수도 있으며 원룸이 될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일생을 살면서 싫든 좋든 집이라는 것은 생각을 해야하고 고민을 해야한다는 거죠.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집이라는 게임에 참가를 하다
회사를 다니면서 이 돈을 분명히 어딘가에 쓸 것이다는 목표는 딱히 없었지만 꾸준하게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저축은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적은 월급이었지만 월 80~100 만원 정도는 꾸준히 저축하였고 월급이 들어오면 바로 적금 통장으로 이체하여 차곡차곡 모았습니다. 그렇게 회사 년차가 쌓여갈수록 제 통장의 금액도 늘어나게 되었고 꽤 큰 목돈이 마련이 되었습니다.
그 후, 어느덧 여자친구를 만나고 결혼을 하게 되면서 주거라는 게임에 참가를 하게 됩니다. 그 전까지는 저 혼자의 생활이기 때문에 큰 고민이 없었지만 이제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생기게 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결론은 신혼부부 금리 우대를 이용하여 집을 마련하고자 하였고 그때부터 아무것도 모르던 저는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결국 빚도 능력이구나
일단 각종 대출부터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큰 돈을 대출 받아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을 뒤져가며 하나하나 공부하였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없는 시간 쪼개어 가며 은행이며 관공서며 몇번을 들락날락 했는지 모릅니다.
대출을 진행하면서 정말 뼈저리게 느낀건 자본주의는 돈이 돈을 버는 구조이지만 빌리는것도 돈이 돈이 빌리더군요. 소득이라는 돈이 첫번째로 있어야 빌릴 수가 있으니 말입니다. 평범하게 직장을 다녀서 소득이 생기고 근속년수가 오래되면 쉽게 빌릴수 있겠지만 이 평범함 조차도 그 어떤 사정으로 인해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별 수 없이 사채 시장에 뛰어들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왜 비싼 고금리의 돈을 빌리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대출을 진행해보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돈이 돈을 빌리는 구조였으니까요..
각종 서류와의 싸움 그리고 부동산에서의 등기
부동산에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을 지불한뒤 잔금을 치르기 전까지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모릅니다. 일생을 살면서 한번도 이런 큰 금액을 대출해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무언가를 해보고 나면 그게 걱정했던것 만큼 큰 일이 아니었구나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 일을 해보기 전까지는 두렵기 마련입니다. 해외여행을 처음 혼자의 몸으로 가봤을때 얼마나 두려웠는지 모릅니다. 타국에서 길을 잃지나 안을까.. 말은 통할까 등등 말입니다. 하지만 그때의 경험이 있었기에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혼자서 해외여행도 잘 다니고 생각해보면 그게 큰 두려움은 아니었구나 하고 느낍니다.
계약을 하고 난뒤 은행에서 대출금이 안나와서 잔금을 못 치루면 어떡하나.. 계약금을 날리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수없이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꼼꼼하게 서류도 준비하고 대출금 이외에도 필요한 각종 공인중개사 수수료 취득세 등등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것들도 놓치지 않고 챙겼습니다.
드디어 잔금치르는 일이 다가왔고 매도인과 중개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중개사에게 설명을 듣고 은행에서 별 탈 없이 잔금이 이체되었고 마지막으로 제 도장과 함께 그렇게 계약이 성사 되었습니다. 먼가 허무했지만 이제 내집이 생겼습니다.
등기를 쳐본 사람과 안쳐본 사람
흔히들 집을 마련 하면 등기를 쳤다 라고 표현을 하죠. 내 집마련을 하기전까지는 부동산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는데 내 집마련을 하면서 등기를 한번 쳐보고 났더니 보는 시야가 달라졌습니다.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주위에서 부동산으로 투자를 한다고 하여도 그저 먼 나라의 이야기 인줄 알았습니다. 그랬던 제가 대출을 경험하고 내집 마련을 하면서 바뀐것이죠.
요즘은 크게 투자처로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지는 않지만 예전처럼 관심없게 보지는 않습니다. 호갱노노 같은 어플등을 깔아두고 시세도 한번식 보면서 어느 지역이 올랐는지 안올랐는지.. 그리고 부동산 카페도 가입하여 많은분들이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지.. 등을 관심있게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내집이 있으니 이것또한 나중에는 물건이 될수도 있기 때문 이겠죠.
예전에 인터넷에서 이런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부동산은 등기를 쳐본 사람과 안쳐본 사람으로 그 시작이 나뉜다고 말입니다..
이제야 이해가 가는것 같습니다. 물론 꼭 내집마련이 정답인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에게 있어서는 큰 변화의 계기가 되었던 것은 사실이었고 글로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내집마련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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